이 여행기는 2006년 8월에 모터바이크로 홀로 떠났던 전국 여행의 기록입니다.
실제 작성은 2006년에 하였으나 마무리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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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투어계획의 시작은 군복무 병장 시절 때였습니다. (말년...ㅡ,.ㅡ;;) 내가 앞으로 제대를 하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던 도중... 제가 지금까지 여행을 가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냈습니다. (물론 수학여행 이런 것은 가봤지만 개인적으로 준비해서 간 것은 없더군요.) 해서, '그래! 나도 여행을 가보자!' 라는 모토로 생각을 했지요.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취미로 하던 사진도 마음대로 찍을 수 있는 방법은 바이크를 타고 여행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동기녀석 중에 바이크에 푹 빠진 놈이 있었는데 그녀석의 영향도 컷지요. 바이크에 대한 관심이 생겼거든요.
어쨌든, 그렇게 목표를 세웠으니 구체화 시켜야지요. 일단 면허가 없으니.. 면허를 따야됩니다. 헌데 학원을 다니면 돈이 많이 드니 직접 면허시험장에서 시험을 보는 걸로 하고, 일반 보통 면허로는 125cc까지만 가능하니 그중에 괜찮은 바이크를 찾고... 그렇게 나온 준비 과정으로 시험보는 방법을 면허있는 사람들에게 문의하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아직 군대니까요)을 시작했습니다. 바이크는 동기녀석에게 자문을 구해 트로이(125cc)로 대충 윤곽을 잡았습니다. 일정은 한창 더울때를 피한 8월 말쯤으로 정했습니다. 이렇게 기본 계획은 세워졌던 것입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드디어~~ 2006년 6월 6일 제대!!!! 기쁜 순간입니다. 아~ 기뻐요.
자유를 얻었으니 본격적으로 준비를 합니다. 면허를 준비합니다. 강서면허시험장에 필기 등록하고, 전날 대충 보고.. 아침에 가서 기출문제 한번 보고.... 당당히! 합격! 음하하하~
기능 시험은 한번 떨어지고, 시간제 연습 한번해보고 바로 합격! 도로 주행은 아버지께 집차(아토즈)로 연수 받고~ 간신히 턱걸이 합격! 으허허~ 어쨌든 가릿!~~~ 면허는 준비 되었습니다. 이 기간은 운전 연습을 쉽게 할수 없던 관계로 전체적으로 한달이 걸렸습니다.

일단 바이크에 대해 거의 모르고 새거 사기엔 자금이 부족하니 새거 같은 중고로.. 06년식(그때는 06년이었으니) 최대한 키로수가 적은 매물을 기다렸습니다. 일주일 간의 잠복 끝에, 160km만 탄 새것같은 트로이를 좋은 가격에 인수받았습니다. 어찌나 좋던지~~
동거동락하게 될 애마가 준비됐습니다. 기본적으로도 안전은 필수다 라고 생각했기에, 보호장비에는 아낌없이 투자했습니다. 헬맷, 장갑, 팔다리보호대, 척추보호대. 부츠는 자금 부족으로 구매하지 못했지요. 요게 좀 멋진데....
이제 여행을 준비하며 주행 연습과 길들이기(아직 새것이니까요) 차례입니다. 정말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처음에는 집주위, 동네, 가까운 시내, 중심가, 먼~곳. 이렇게 차츰 범위를 넓혀가며 감각을 키우고, 길들이기를 했습니다. 8월 초중에는 집을 떠나 수련회를 갈일이 많아 어떻게든 열심히 달렸습니다. 하도 싸돌아 다녀서 가끔 몸이 지칠때도 있었으나 오기로~~~ 막판에는 매일 혼자 남산에도 가고 그랬습니다.그렇게 출발 전까지 달린 거리는 총 1550km.
마지막으로 여행 계획!
사실 이게 일반적으로 가장 중요한건데 실질적으로 가장 대충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자유로운 여행이 주제라면서, 계속 뒤로 뒤로 미루다가 여행 가기 3일전에야 본격적으로 계획을 세웠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생각해뒀던 전체적인 이동 루트는, 동해안과 남해안을 돌아보는 것이었습니다.
이걸 기본으로
서울 -> 속초(강릉) -> 동해안 -> 부산 -> 남해 -> 진도 -> 내륙 -> 서울
라는 기본 루트를 정했답니다.
하도 날림으로 세운 계획이라, 대충 대충 가자는 생각으로 정한 거지요. 중간 몇가지 세부사항으로, 속초로 갈때 설악산을 통과하는 것, 대관령도 넘어보는 것, 호미곶을 가보는 것, 거제도, 해남 땅끝마을 가보기 정도로 정해뒀습니다. 여행전 준비도 조사안해둬서 대충 그냥 옷가지하고 사업소에서 간단 점검만 받아두었지요. 티셔츠, 속옷, 비상약, 세면도구, 여벌의 바지, 사진기, 잠금장치를 챙기고, 비올것을 대비한 오토바이 커버, 절대 나를 위한 비옷은 챙기지 않았습니다. 하하; 어짜피 운동화 한개만 가져가니 일일히 준비하기 벅차 그냥 냅뒀습니다. 여행비용은 하루 식사, 연료, 잠잘곳 각각 만원씩 3만원을 기본으로 잡고, 10일을 기본으로 30만원을 준비했습니다.
이런 계획도 준비가 안되는 바람에 8월 21일로 잡아놨던 출발을 하지 못하고 23일로 연기.
그리고 준비과정 중 자켓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급하게 텍스타일 자켓을 구매했습니다.
드디어 대방의 8월 23일!
오전에 바이크 센터에 들러 정비를 하고, 드디어 나만의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시각은 11시 30분.
출발~~~~~~~~~~~ 부르르릉~~
- 투 비 컨티뉴드.... -
* 2탄 예고 *
그러나 시작부터 그는 난관에 봉착하게 되는데...
"아악~~ 대체 언제 서울을 나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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